한인 스키어협 50주년…전국 조직으로
“한인스키&스노보드협회는 1974년 남가주에서 설립돼 현재 전국 네트워크로 발전했습니다.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.” 재미한인스키&스노보드협회(이하 스키&스노보드협회)가 14일 오후 5시30분LA한인타운 아로마센터에서 50주년 기념식을 연다. 이 협회는 겨울 스포츠 동호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. 현재 등록회원만 70여명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스키와 스노보드 열정을 나누고 있다. 케니 원 고문은 “우리 협회는 1978년부터 한국 동계체전에 미주 대표로 20년 동안 참여했다”면서 “동호인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동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미주 한인의 스키 실력을 뽐냈다”고 말했다. 스키&스노보드협회는 동호인 모임으로 혼자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겨울 스포츠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. 수잔 한 50주년 행사위원장은 “스키 트립을 가려면 장소선정, 장비준비, 코스연습 등 사전준비가 필요하다”며 “우리 협회는 겨울철인 1~3월 중가주 매머드 레이크, 콜로라도, 유타, 캐나다 유명 스키장으로 다함께 원정 연습을 떠난다. 스키 강사 실력을 갖춘 회원은 초보 회원을 위한 체계적인 강습도 진행한다”고 말했다. 스키&스노보드협회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. 50주년 기념식은 반세가 활동상을 담은 축하영상, 만찬,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. 또한 신규 회원 환영식도 마련됐다. 케빈 황 회장은 “넓은 눈밭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탈 때 재미와 희열은 타본 사람만 안다”며 “평소 스키와 스노보드를 배워보고 싶거나, 함께 연습할 동호회를 찾는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”고 말했다. ▶문의: (213)798-7778 김형재 기자 kim.ian@koreadaily.com스노보드협회 게시판 스노보드협회 설립 기념식 겨울 설립 50주년